반응형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국가곡65 코스모스를 노래함 - 이기순 시 / 이흥렬 곡 (듣기/가사/악보) 코스모스를 노래함 - 이기순 시 / 이흥렬 곡 〈코스모스를 노래함〉은 이기순 작사, 이흥렬 작곡의 한국 가곡이다. 이흥렬이 독일 유학을 포기하고 원산에 남아 광명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중에 이기순의 시에 곡을 붙였다. 《이흥렬 가곡집》에 수록되어 알려졌다. "바위고개", "봄이 오면" 등과 함께 작곡자가 고향인 원산에 머물러 있을 때 작곡한 초기 작품 가운데 하나다. 청초한 코스모스의 가련한 모습을 노래한 맑고 고운 시상이 간단한 가요 형식에 의한 곡으로 다듬어진 고운 노래다. 춤추듯 가볍고 리드미컬한 선율의 운행은 마치 달빛 아래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을 상징하듯이 곱기도 하다. 가장 널리 애창되는 대중적인 곡의 하나다. 달 밝은 하늘 밑 어여쁜 네 얼굴 달나라 처녀가 너의 입 맞추고 이슬에 목욕해.. 2022. 1. 28. 산길 - 양주동 시 / 박태준 곡 (듣기/가사/악보) 산길 - 양주동 시 / 박태준 곡 산길은 누구와 언제 걷느냐에 따라 제각기의 느낌을 받는다. 해가 진 저녁 홀로 산길을 걷노라면 두려움의 마음이 클 것이다. 이 곡에서도 그 마음을 정확히 투영하는 것 같다. 그 어두운 밤에 산길을 왜 가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가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마음과 발걸음은 무겁지만 피할 수 없는 그 숙명 같은 길을 걷는 모습이 이 험한 세상 살아가는 현대인의 마음이 비치는 듯하다. 산길을 간다 말없이 홀로 산길을 간다. 해는 져서 새소리 새소리 그치고 짐승의 발자취 그윽히 들리는 산길을 간다 말없이 밤에 홀로 산길을 홀로 산길을 간다 고요한 밤 어두운 수풀 가도 가도 험한 수풀 고요한 밤 어둔 수풀 가도 가도 험한 수풀 별 안 보이는 어두운 수풀 산길은 험하다. 산길.. 2022. 1. 28. 이별의 노래 - 박목월 시 / 김성태 곡 (듣기/가사/악보) 이별의 노래 - 박목월 시 / 김성태 곡 이 노래의 작사자는 그 유명한 시인 박목월입니다. 이 시인이 어느 날 여대생과 눈이 맞아 함께 가출을 했습니다. 부인이 소문을 듣자니까 제주도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거기를 그의 부인이 찾아갔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갔을까요? 분명 눈에서 불이 튀고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찾아가서 어떻게 해야 하나? 머리채를 잡아야 하나?' 하고 고민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부인은 가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생활이 얼마나 어려우냐며 보태 쓰라고 돈 봉투'를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겨울을 보내려면 추울 텐데 입으라고 남편과 그 여인을 위한 겨울옷이 담긴 보따리'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2022. 1. 28. 이전 1 ··· 4 5 6 7 8 9 10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