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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드뷔시 - 달빛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中)

by Mr. 클래식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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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달빛

Debussy - Claire de lune

 

클로드 드뷔시가 1890년에 작곡한 피아노 독주곡으로, 드뷔시 곡들이 그렇듯 이쪽은 정말 달빛 어린 분위기를 표현한 표제음악. 작곡가의 초기작 중 하나인 서정적인 피아노 모음곡 베르가마스크 모음곡가운데 세 번째 곡이다. 관현악으로도 편곡되어 있다. 도입부가 느리고 서정적이다 보니 곡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해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의외로 난이도는 높은 편으로 중간 아르페지오 부분은 초보자가 연주하긴 꽤 힘들다. 슈베르트 즉흥곡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운 정도.

 

한국에서는 드뷔시의 달빛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와 구별하기 위한 것인 듯.

 

<달빛>은 프랑스의 시인, 폴 베를렌의 시 <달빛>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곡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 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대의 영혼은 선택된 하나의 풍경

Votre âme est un paysage choisi

 

그 위에 가면들과 베르가마스크가 매력적으로 보이네.

Que vont charmant masques et bergamasques

 

류트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Jouant du luth et dansant et quas

 

마치 환상적인 분장 아래서 슬픈 듯이

Tristes sous leurs déguisements fantasques.

 

의기양양한 사랑과 때를 맞은 인생을

Tout en chantant sur le mode mineur

 

단조로 노래하면서도

L'amour vainqueur et la vie opportune

 

그들은 저들 행복을 믿지 않는 것 같고

Ils n'ont pas l'air de croire à leur bonheur

 

노래는 달빛에 섞이네.

Et leur chanson se mêle au clair de lune

(후략)

- 폴 베를렌 '달빛'

 

 

 

드뷔시 달빛 듣기

 

조성진

 

손열음

 

임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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