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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한국가곡

진달래꽃 - 김소월 시 / 김동진 곡 (듣기/가사/악보)

by Mr. 클래식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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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 사진
진달래꽃

진달래꽃 - 김소월 시 / 김동진 곡

 

김소월의 대표적인 명시인 "진달래꽃"은 애절한 이별에 임해서도 끓어오르는 설움을 누르고 억지로 웃음 지어 보이는 동양적인 덕성이 그의 서정성 깊은 시어를 통해 더욱 맑고 아름답게 승화된 시로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애송되게 한다. 이 곡은 특히 여러 작곡가가 곡을 붙이기도 했는데 그중에서 김동진의 곡으로 들어본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여인의 한(), 진달래꽃" <진달래꽃>을 짓게 된 사연

 

<진달래꽃>의 경우는 이 시를 쓰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소월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친어머니 이상으로 따르던 숙모(계희영)가 있었다.

숙모는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는 영특한 어린 소월에게 옛날이야기 등을

잘해주었으며 소월이 커서는 종종 의논 상대가 되었다.

나중에 서울에서 살던 그 숙모가 80세에 <내가 기른 소월>

(장문각, 1969)이라는 책을 한 권 남겼다.

이 책에서 숙모는 진달래꽃에 이런 사연이 있다고 기록하였다.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소월에게 경삼이라는 외삼촌이 있었다. 9살 때 7년이나 연상의 처녀에게 장가를 갔다.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일본 유학을 갔는데,

일본 가서 삼사 년을 공부하는 동안 부인은 남편 없는 시집에서 열심히 일만 했다.

낮이면 농사를 짓고 밤이면 베를 짜서 달마다 학비를 보내주었다.

오로지 남편이 금의환향할 날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시집와서 온갖 고생을 하며 15년이 지나니

얼굴은 햇볕에 검게 그을고 주름마저 생겨 새색시 티는 간데없고

어느새 촌 할머니가 되어 가는 듯했다.

 

마침내 남편은 귀국하여 신의주에 있는 모 고보에 교사로 취직이 되었다.

부인은 남편으로부터 신의주로 오라는 기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오늘일까 내일일까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문은 남편이 젊은 여인과 살림을 차렸다는 것이었다.

소월의 어머니는 동생이 설마 그럴 리가 있겠냐며 소문도 확인할 겸 신의주로 갔다.

가보니 소문이 사실이었다.

누나가 조강지처를 저버리면 못 쓴다” 고 간곡히 타일렀으나 "

그런 말씀 하시려거든 내 집에 다시는 오지 마세요라며 귀담아듣지 않았다.

소월의 어머니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뛰어 그날 밤

동생의 집에서 자지 않고 남의 집으로 가 하룻밤을 지새운 후 돌아왔다.

그러나 차마 그 사실을 올케에게 말할 수가 없었다.

시누이와 올케는 그저 두 손을 마주 잡고 울기만 했다.

외삼촌이 그렇게 본부인을 헌신짝 버리듯 저버렸지만,

외삼촌댁은 원망도 하지 않고 잠잠히 시집에서 전과 다름없이

며느리의 도리를 다하면서 남편이 돌아서기만 기다렸다.

 

숙모 계희영 씨는 그 책에서, 원망도 미움도 모르고 진정으로 남편을 사랑하는

본부인(소월의 외숙모)의 마음이 너무나 고와서 소월이 시를 한편 썼는데,

그게 <진달래꽃>이었다고 했다.

소월의 외삼촌 경삼은 본부인을 버린 후 일 년이 못 되어 죽었다고 한다.

 

 

 

 

 

소프라노 조수미, 캐슬린 김, 김순영과 강혜정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조수미

 

캐슬린 김

 

김순영

 

강혜정

 

 

 

 

 

진달래꽃 악보

진달래꽃.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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