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말러 - 교향곡 2번 "부활"

by Mr. 클래식 2022. 1. 27.
반응형

부활
부활

Mahler - Symphony No. 2

 

교향곡 2번 다단조 부활은 구스타프 말러가 1888년과 1894년 사이에 작곡한 두 번째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말러가 살아있던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었다. 말러가 사후세계와 부활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담은 주요 작품이기도 하다. 또 말러는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교향곡에 성악을 주입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 첫 번째 교향곡이 부활이다. 베토벤이 합창에서 환희와 평화를 외쳤다면 말러는 부활에서 부활의 합창을 불러 인간이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외쳤다. 말러는 이 교향곡에서 교향곡 1번에서 나온 "소리의 거리"와 "말러의 세계"를 더욱더 발전시켰다. 대체적으로 약 9090분 동안 연주되며 조성은 다단조이다. BBC 뮤직 매거진은 이 작품을 5번 째로 위대한 교향곡으로 꼽았다.

 

 

이 곡을 작곡하던 시기 말러는 베버의 미완성 오페라 "세 사람의 핀토"를 완성해 공연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이때 말러는 많은 꽃다발을 받았는데 그걸 자신의 방에 가득 진열했다. 그 뒤, 어느 날 꽃으로 둘러싸인 침대에 자신이 죽어 누워있는 것을 꿈에서 본 것에서 영감을 얻어 한 곡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쓰게 된 곡이 '장례식', 혹은 '장례제전'(Totenfeier)이라 불리는 곡이었다. 말러의 처음 의도는 이 곡으로 교향곡을 쓸 생각은 없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부활'이라는 제목은 5악장에 붙은 가사의 기반이 된 프리드리히 고틀리프 클롭슈톡(Friedrich Gottlieb Klopstock)의 시 '부활(Die Auferstehung)'에서 유래한 것으로, 말러 본인은 이 교향곡 전체에 정식으로 이러한 제목을 붙인 적은 없다.

 

말러 교향곡 2번 가사

 

4악장 "원광"(Urlicht)

독일어 원본
한국어 번역본
O Röschen rot!
Der Mensch liegt in größter Not!
Der Mensch liegt in größter Pein!
Je lieber möcht’ ich im Himmel sein!
Da kam ich auf einen breiten Weg;
Da kam ein Engelein und wollt’ mich abweisen.
Ach nein! Ich ließ mich nicht abweisen!
Ich bin von Gott und will wieder zu Gott!
Der liebe Gott wird mir ein Lichtchen geben,
Wird leuchten mir bis in das ewig selig Leben!
오 붉은 장미여!
인간은 크나큰 고난 속에 있다.
인간은 크나큰 고뇌 속에 있다.
나는 천국에 도달하고 싶다.
천국을 향하던 넓은 길에서
한 작은 천사가 나를 돌려 보내려 하는구나.
아! 나는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신으로부터 왔기에 신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따듯한 나의 신은 나에게 빛을 주실것이요,
영원하고 행복한 영생을 향해 빛을 밝혀 주실 것이다.

 

 

5악장 "부활"(Die Auferstehung)

독일어 원본
한국어 번역본
Aufersteh'n, ja aufersteh'n
Wirst du, Mein Staub,
Nach kurzer Ruh'!
Unsterblich Leben! Unsterblich Leben
wird der dich rief dir geben!
Wieder aufzublüh'n wirst du gesämt!
Der Herr der Ernte geht
und sammelt Garben
uns ein, die starben!

O glaube, mein Herz, o glaube:
Es geht dir nichts verloren!
Dein ist, ja dein, was du gesehnt!
Dein, was du geliebt,
Was du gestritten!

O glaube
Du warst nicht umsonst geboren!
Hast nicht umsonst gelebt, gelitten!

Was entstanden ist
Das muß vergehen!
Was vergangen, auferstehen!
Hör' auf zu beben!
Bereite dich zu leben!

O Schmerz! Du Alldurchdringer!
Dir bin ich entrungen!
O Tod! Du Allbezwinger!
Nun bist du bezwungen!
Mit Flügeln, die ich mir errungen,
In heißem Liebesstreben,
Werd'ich entschweben
Zum Licht, zu dem kein Aug'gedrungen!

Mit Flügeln, die ich mir errungen,
werde ich entschweben!
Sterben werd' ich, um zu leben!
Aufersteh'n, ja aufersteh'n
wirst du, mein Herz, in einem Nu!
Was du geschlagen
zu Gott wird es dich tragen!
그대들은
부활하리라,
짧은 안식 후에
나의 죽은 육신은 부활하리라!
그대를 부른 이는
그대를 불멸의 삶으로 인도하리라.
그대는 새롭게 피어 오른다!
수확의 신이 성큼 가버리면
우리는 볏단과도 같이 죽어
하나로 맺으리라!

오 믿음을 가지라, 내 영혼이여
그대가 잃은 것,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대가 갈구하던 것이 모두 그대 것이다!
사랑한 것, 싸워 쟁취한 것
모든 것을 갖고 있지 않은가!

오 믿음을 가지라,
그대의 탄생은 헛되지 않다.
그대의 존재, 고통 모두 헛되지 않음을 믿으라!

피조물은
멸하기 마련이고
멸한 것은 다시 부활하기 마련이다!
이제 두려움을 버리고
부활할 준비를 갖추라!

오, 모든 사물에 스며있는 고통!
모든것을 멸하는 죽음.
이제 그 망령에서 벗어나
그것마저 내 손아귀에 넣었다!
쟁취한 날개를 달고
타는 듯한 사랑의 열망 속에서
어느 누구의 시선도 미칠 수 없는
빛을 향해 치솟아 오르리!

내가 받은 날개를 달고
날아 오르리!
나는 살기 위해 죽으리라!
부활하리라,
내 영혼이여. 너는 일순간 다시 부활하리라!
그대가 받은 고통
그것이 그대를 신에게 인도하리라!

 

 

 

 

말러 교향곡 2번 듣기

 

Mariss Jansons

 

정명훈

 

임헌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