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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5번

by Mr. 클래식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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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haikovsky
차이코프스키

Tchaikovsky - Symphony no.5 in E minor, op.64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번호 붙은 것 중 다섯 번째 교향곡. 흔히 4, 6번과 함께 후기 3대 교향곡으로 일컬어진다.

 

자필 악보에 따르면 4번을 완성하고 10년 좀 넘은 뒤인 18886월에 작곡에 착수한 것으로 되어 있고, 자신의 후원자였던 나데즈다 폰 메크 부인에게 826일 보낸 편지에서 교향곡을 완성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두 달이라는 상당히 짧은 기간 동안 쓰였다고 보인다. 완성한 곡의 악보는 프랑스의 테오도르 아베 랄르망에게 헌정되었다.

 

실패한 결혼으로 인한 심한 정신적 압박 속에서 작곡한 4번과 달리, 이 시기에는 폰 메크 부인의 든든한 재정 후원과 더불어 모스크바 근교의 클린에 위치한 마을에 자택과 사무실을 마련해 상대적으로 작곡 여건이 양호한 상태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차이콥스키 자신은 메크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동안의 교향곡들이 논리적인 면모나 구성상의 견고함이 떨어진다고 생각했고, 이 곡에서 그런 결점을 만회하려고 했다고 술회하고 있다.

 

이 곡의 전반적인 구성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을 연상시킨다. 우선 e단조에서 E장조로 바뀌는 조성의 변화를 통해 베토벤의 교향곡 5번과 같이 라틴어 문구 '역경을 헤치고 승리로(per aspera ad astra)'라는 주제를 보여주고자 한다. 각각의 악장을 살펴보면 E장조로 표현하는 승리로 가기 위한 세부적인 전개를 알 수 있다. 1악장에서 승리의 결말까지 보여주지 않고 단조로 끝을 맺으며 나머지 악장들을 통해 계속 표현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과 유사하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듣기

 

카라얀

 

Manfred Honeck

 

Yoel Le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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