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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한국가곡

떠나가는 배 - 양중해 시 / 변훈 곡 (듣기/가사/악보)

by Mr. 클래식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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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배
떠나가는 배

떠나가는 배 - 양중해 시 / 변훈 곡

 

가곡 "떠나가는 배"는 제주 피난시절에 만들어진 곡이다.

 

 

제주출신 시인 양중해와 서울에서 온 함경남도 함흥 출신 변훈은 제주 피난 시절인 19519월 제주 제일중이 개교하면서 함께 교사로 봉직하게 된다.

1954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변훈은 대학시절 작곡과 성악을 배우고 성악가로 "진달래꽃"과 "금진디"를 발표하기도 했다. 6.25가 발발한 19509월엔 미 8군 통역관으로 참전하고 있었는데 1차 피난지였던 대구의 가장 오래된 음악감상실 "녹향"에서 시인 양명문을 만나 시를 받아 "명태"를 작곡하고 공군 음악대 소속의 바리톤 오현명에 의해 초연하였으나 "그게 무슨 노래냐고" 혹평을 받기도 했다.

 

제주로 피난처를 옮긴 변훈은 제주 제일중 개교와 함께 교사로 봉직하면서 제주 제일중 교가를 작곡하고 시인 양중해를 만나 시 "떠나가는 배"를 받아 곡을 쓰게 된다.

 

 

 

저 푸른 물결 외치는

거센 바다로 떠나는 배

내 영원히 잊지 못할

임 실은 저 배는 야속하리

날 바닷가에 홀 남겨두고

기어이 가고야 마느냐

 

 

터져 나오라 애 슬픔

물결 위로 한 된 바다

아담한 꿈이 푸른 물에

애끓이 사라져 내 홀로

외로운 등대와 더불어

수심 뜬 바다를 지키련다

 

 

 

 

 

 

 

 

 

떠나가는 배 듣기

 

박인수

 

홍혜경

 

신동원

 

 

떠나가는 배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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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배.pdf
0.1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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