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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봉숭아) - 김형준 시 / 홍난파 곡
집 앞의 져가는 봉선화를 보며 시인 김형준은 일제 치하에서 핍박받는 우리 민족을 떠올렸다. 그는 이웃집에 사는 청년 작곡가로부터 청탁받은 곡의 가사로 붙이기로 한다. 그 작곡가가 바로 홍난파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 가곡 봉선화는 한반도를 넘어 일본과 만주지역으로 유행하며 일제강점기의 어둠 속에서 신음하던 우리 민족을 위로하는 음악이었다.
1940년대 초에 반일 사상의 노래라 하여 일제에 의하여 가창 금지가 되었으나 지금은 널리 애창되고 있고, 중고등학교 교재에도 수록되어 있다.
1.
울밑에 선 봉숭아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2.
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3.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한국 최초의 가곡 봉선화를 소프라노 채리숙과 조수미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봉선화 악보
비밀번호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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