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 김효근 작사 / 김효근 작곡
김효근의 <눈>은 1981년 11월 21일 서울 숭의음악당에서 열린 제1회 'MBC 대학가곡제'에서 대상
을 차지했다. 그때 가곡제에서 이 노래는 서울대 성악과 조미경 (현 국민대 교수)이 불렀고 김효근은 같은 학교 경제학과에 재학하고 있었다.
"중2때 우연한 기회에 합창단 지휘를 맡으며 음악에 매료됐어요. 음대 진학을 꿈꿨지만 주위의 반
대로 접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음악에의 열정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는 전공수업 외엔 대부분
음대 수업을 들으며 작곡 이론을 배워나갔다. 전공은 B학점이어도 음대 수업만은 모두 최고학점(A+)
을 받았다.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그는 대학교 3학년 때인 1981년 제1회 'MBC 대학가곡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음악 전문가들은 "음대생도
아닌 경제학과 학생이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들었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조그만 산길에 흰 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저 멀리 숲사이로 내 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눈 되어 산길 걸어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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