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 Symphony no.9 in D minor, op.125
악성(樂聖) 베토벤 최후의 교향곡이다.
베토벤 자신이 부제를 붙이진 않았지만, 통칭하여 “합창”이나 “합창 교향곡”으로 불리며, 해가 바뀔 때마다 세계의 많은 도시에서 듣게 되는 행사음악으로 정형화되었다.
제4악장은 독창 및 합창과 함께 연주되고, 가사는 실러의 시 "환희에 붙임"(독일어: An die Freude)이 사용되며, 그 주제는 "환희의 송가"(영어: Ode to Joy)로 사랑받고 있다.
오 친구들이여, 이런 곡조들이 아니다!
좀 더 즐겁고
기쁨에 찬 노래를 부르자.
환희여, 신의 아름다운 광채여
낙원의 딸들이여,
우리는 빛이 가득한 곳으로 들어간다,
성스러운 신전으로!
가혹한 현실이 갈라놓은 자들을
신비로운 그대의 힘으로 다시 결합시킨다.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
그대의 고요한 날개가 머무르는 곳에.
위대한 하늘의 선물을 받은 자여,
진실된 우정을 얻은 자여,
여성의 따뜻한 사랑을 얻은 자여,
다 함께 모여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
그렇다. 하나의 마음일지라도
땅 위에 그를 가진 이는 모두 다!
그러나 그조차 가지지 못한 자
눈물 흘리면서 조용히 떠나라!
이 세상 모든 존재는 환희를 마시라
자연의 품 속에서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환희의 장미 핀 오솔길로 나아간다.
환희는 입맞춤 그리고 포도주
그리고 죽음조차 빼앗아 갈 수 없는 친구를 주고
땅을 기는 벌레조차도 환희를 맛보고
천사 케루빔은 신 앞에 선다.
태양이 수많은 별 위를 움직이듯이
광활한 하늘의 궤도를 즐겁게 날듯이,
형제여 길을 달려라,
영웅이 승리의 길을 달리듯이.
모든 사람은 서로 포옹하라!
온 세상 위한 입맞춤을!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사랑하는 아버지가 있으니.
억만 인들이여, 엎드리지 않겠는가?
창조주를 믿겠는가, 온 세상이여?
별들 뒤의 그를 찾으라!
별들이 지는 곳에 그는 있다.
[9번 교향곡의 저주]
베토벤이 모두 아홉 곡의 교향곡을 남기고 타계한 뒤로 수많은 작곡가들이 교향곡을 작곡했지만 대부분 9곡 이상을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거나 9곡을 작곡한 이후 절필하는 바람에 '9번 교향곡의 저주'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슈베르트, 브루크너, 말러 등 저주에 걸린 작곡가들이 많았지만, 쇼스타코비치가 10번을 발표하면서 당대 최고 수준의 대작곡가들 중 9번 교향곡의 저주를 깬 유일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은 지휘자 정명훈과 카라얀의 지휘로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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