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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

브람스 - 교향곡 제3번 F장조

by Mr. 클래식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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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바덴의 풍경
비스바덴

Brahms - Symphony no.3 in F major, op.90

 

 

요하네스 브람스의 세 번째 교향곡. 전작인 2번과는 약 6년의 시간적인 간격이 있지만 이 곡도 비교적 단시간에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브람스는 1883년 여름 동안 주요 거주지였던 빈을 떠나 독일 남서부의 비스바덴과 라인가우에서 휴양하고 있었는데, 4개월 좀 넘는 이 기간 동안 이 곡을 거의 완성했다. 다만 이때 처음 구상한 것이 아니라, 이전에 써뒀던 악상들의 스케치를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빨리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빈으로 돌아와 관현악 편곡과 소소한 교정 작업을 거쳐 같은 해 10월에 탈고했다.

 

당시 브람스가 비스바덴에 머무르게 생각보다 오래 머무르게 된 이유는 그곳에 살고 있던 알토 가수 헬미네 쉬퍼스 때문이었다고 한다. 브람스의 팬이었던 쉬퍼스는 브람스의 가곡과 성악 작품을 대단히 좋아했다고 한다. 혹자는 브람스가 이 젊고 매력적인 가수에게 일종의 연정을 느꼈으며 그 감정을 교향곡으로 승화시켰다고 주장하는데, 문제는 당시 쉬퍼스의 나이가 브람스보다 33살 아래인 17살이었다는 것. 따라서 이런 이야기는 대체로 호사가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작곡 동기야 어찌 됐건 조용한 비스바덴은 작곡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지였으며, 덕분에 브람스가 빠른 시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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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교향곡 제3번 듣기

 

Andrés Orozco Estrada

 

카를로스 클라이버

 

카라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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