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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한국가곡

언덕에서 - 민형식 시 / 김원호 작곡 (듣기/가사/악보)

by Mr. 클래식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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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풍경 사진
언덕

언덕에서-민형식 시/ 김원호 작곡

 

1958년 작곡된 김원호의 초기 작품으로 곡이 발표된 이후로 가곡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국가곡을 부르기 좋아하는 성악가들은 이 노래를 즐겨 불렀고 단골 공연 레퍼토리가 되었다.

 

 

원래 제목은 "물망초"였던 것이 "언덕에서"로 바뀐 것으로 작시자 민형식은 김원호와는 철진한 형 동생 사이로 늘 함께 만나서 예술과 인생에 대해 대화로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곤 했는데, 그러던 어느 가을날 코스모스가 만개한 금정산 언덕길을 함께 걷다가 부산 사대 음악과 1학년이던 민형식이 시 "물망초"를 보여주자 김원호가 악상이 떠올라 멜로디를 붙인 것이 이 곡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라고 한다. 작곡가 김원호는 이 시를 읽는 순간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읊은 듯한 시상에 찡한 공감을 느끼고 집으로 오자마자 멜로디를 옮겼다고 한다.

 

 

작곡가 김원호는 부산의 서울 음악학교 성악과 재학 시절에 만난 사랑하던 여인을 부모의 반대로 헤어지고 방황과 좌절 속에서 살고 있던 시기였는데 그 상처가 얼마나 깊었는지 3년간을 고뇌 속에서 지냈다.

작사자인 민형식도 고3 때부터 사랑했던 여인이, 그가 부산사대 1학년 때 부모의 권고대로 다른 남자와 결혼함으로써 심한 충격을 받았다. 이 충격으로 그는 자살을 생각할 만큼 깊은 상처를 받았는데 이때'물망초'를 썼다.

 

 

두 사람은 한 동네에서 살던 오랜 친구 사이로 비슷한 시기에 첫사랑의 상처를 받고 고뇌에 찬 심정을 각각 시와 노래로 표현한 것이다.

 

 

 

 

저 산 너머 물 건너 파란 잎새 꽃잎은

눈물짓는 물망초

행여나 오시나 기다리는 언덕에

임도 꿈도 아득한 풀잎에 이슬방울

왠종일 기다리는 가여운 응시는

나를 나를 잊지 마오

 

 

 

 

바리톤 최현수, 박홍섭과 테너 김남희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최현수

 

박홍섭

 

김남희

 

 

 

 

언덕에서 악보

언덕에서.pdf
3.9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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