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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한국가곡65

봉선화(봉숭아) - 김형준 시 / 홍난파 곡 (듣기/가사/악보) 봉선화(봉숭아) - 김형준 시 / 홍난파 곡 집 앞의 져가는 봉선화를 보며 시인 김형준은 일제 치하에서 핍박받는 우리 민족을 떠올렸다. 그는 이웃집에 사는 청년 작곡가로부터 청탁받은 곡의 가사로 붙이기로 한다. 그 작곡가가 바로 홍난파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 가곡 봉선화는 한반도를 넘어 일본과 만주지역으로 유행하며 일제강점기의 어둠 속에서 신음하던 우리 민족을 위로하는 음악이었다. 1940년대 초에 반일 사상의 노래라 하여 일제에 의하여 가창 금지가 되었으나 지금은 널리 애창되고 있고, 중고등학교 교재에도 수록되어 있다. 1. 울밑에 선 봉숭아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2. 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 2021. 12. 30.
보리밭 - 박화목 시 / 윤용하 작곡 (듣기/가사/악보) 보리밭 - 박화목 시 / 윤용하 작곡 1952년 해군 종군 작가단과 음악가단에 속해 있던 박화목과 윤용하가 각각 작사와 작곡을 담당하여 만들어졌다. 원래 박화목이 가사를 지었을 때 제목은 〈옛 생각〉이었으나 작곡을 하면서 바뀌어 ‘보리밭’이 되었다. 1953년 처음으로 초연하였는데 별 인기를 끌지 못하였으나, 1970년대 초반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그때는 작곡자인 윤용하가 세상을 떠난 후였다. 작곡가 윤용하의 대표작으로는 가곡에 〈보리밭〉, 〈도라지꽃〉 등이 있으며, 동요로는 〈나뭇잎배〉, 칸타타에는 〈조국의 영광〉과 〈개선〉이 있으며, 작사가 박화목의 대표작으로는 가곡 〈보리밭〉, 동요 〈과수원길〉이 있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 2021. 12. 30.
가고파 - 이은상 시 / 김동진 작곡 (듣기/가사/악보) 가고파 - 이은상 시 / 김동진 작곡 한국의 대표적인 가곡인 "가고파"는 1932년에 이은상이 발표한 시에 김동진이 곡을 붙여 1933년에 완성되었다. 마산이 고향인 이은상은 이화여전에 재직하면서 조국의 참모습을 그리면서 시를 지었고, 김동진은 숭실전문학교에서 양주동으로부터 이 시를 배우던 중 작곡을 하고 싶어졌다고 한다. 한국 가곡의 형태가 아직 정립 단계에 이르지 못하였던 당시에 시가 지닌 무한한 향수를 잘 그린 이 가곡은 피아노 반주와 함께 선율이 맑고 아름다워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불리는 한국 가곡 중의 하나로 꼽힌다. 감수성이 가장 강한 젊은 시절에 뛰어난 재능을 잘 나타낸 이 가곡은 한국 가곡의 역사에 있어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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